꼭 한 번 읽어보기를 권하고 싶은 책 백기완 선생의 ‘버선발 이야기’는 버선발(맨발)이라는 이름을 가진 한 아이가 모진 풍상을 겪으면서도 세상을 바꾸는 사람으로 당당하게 일어서는 모습을 담은 이야기다. 버선발은 똥속(욕심)으로 채워진 알범(주인)의 막심(폭력) 때문에 어린 나이에 어머니와 생이별을 하고 험난한 벗나래(세상)을 혼자서 살아가야 한다. 그러나 버선발은 어떤 어려운 환경에서도 결코 좌절하지 않는다. 도리어 그런 과정을 겪으면 겪을수록 강철처럼 더욱 단단해지고 스스로 니나(민중)의 든메(사상)을 깨우치게 된다. 그리고...